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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생' 라다멜 팔카오(29)는 맨유에 남고 싶어한다. 그러나 정작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이 주저하고 있다.
하지만 걸림돌은 팔카오의 높은 몸값이다. 팔카오를 원소속팀 AS모나코에서 완전히 데려오려면 4300만파운드(약 716억원)을 지불해야 한다. 이번 시즌 맨유의 새 지휘봉을 잡은 판 할 감독에게 선물을 안겨주기 위해 1억4710만파운드(약 2360억원)의 자금을 풀어 디 마리아, 루크 쇼 등 많은 선수들을 영입했다. 루이스 수아레스, 이반 라키티치 등 스타 영입을 위해 1억3731만파운드(약 2287억원)을 쏟아부은 바르셀로나에 앞서 여름 이적시장의 지출 1위에 등극했다. 헌데 6개월 만에 또 다시 4300만파운드를 투자하기에는 큰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맨유의 재정 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팔카오는 맨유 잔류에 대한 강렬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프랑스 리그1보다 더 매적적"이라며 "수비수들이 더 강하고, 공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 가족들도 영국 생활에 만족한다. 사람들도 나에게 잘해준다.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