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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표팀 간판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29·마인츠)의 잉글랜드 진출 가능성이 제기됐다.
오카자키도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다. 지난 3일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호치와의 인터뷰에서 "2015년 호주아시안컵에서 골을 넣어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겠다"며 "지금 몸담고 있는 마인츠도 좋은 팀이지만, 유럽에선 '골'이라는 결과를 보여주면 언제든 빅클럽으로 이적할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카지카는 2011년 카타르아시안컵에서 일본 대표팀의 우승에 일조한 뒤 J리그 시미즈에서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했다. 이번 호주아시안컵에서도 좋은 추억을 되살리고자 하는 모습이다.
오카자키는 공격수 치곤 작은 1m74의 체격에도 뛰어난 위치 선정능력 및 골 결정력을 앞세워 마인츠 주전 자리를 잡고 있다. 올 시즌에도 리그 16경기서 8골-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기존 일본 공격수들과 다르게 몸싸움 및 돌파 능력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도 강점으로 꼽을 만하다. 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의 활약은 별개의 문제다. 분데스리가 시절 팀 간판 역할을 했던 루카스 포돌스키나 가가와 신지의 실패를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 당장 호주아시안컵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도 관건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