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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축구 캘린더는 숨가쁘다.
월드컵 예선 대수술
2018년 러시아월드컵부터 아시아지역 예선 방식이 달라진다. 한국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까지 3차예선부터 뛰어들었다.
2차예선은 5개팀씩 8개조로 분리된다. 각 조 1위팀(8개)과 각 조 2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팀을 추려 월드컵 최종예선에 나설 12개팀을 결정한다. 2019년 아시안컵 예선까지 겸해 월드컵 2차 예선을 통과한 12개팀은 아시안컵 본선 진출권도 함께 가져간다. 12개팀은 다시 6개팀씩 2개조로 나뉘어 월드컵 최종예선을 벌인다. 각 조 1, 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각 조 3위 팀끼리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나서 승자가 남미 예선 5위와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월드컵 예선 방식이 달라지면서 경기 수도 늘어난다. 기존 최종예선에서는 10개팀이 두 개조로 나뉘어 경쟁하면서 팀당 8경기만 펼쳤다. 그러나 규정이 바뀌면서 12개팀이 최종예선에 나가게 돼 총 10경기로 늘었다.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1, 2차전은 6월 11일과 16일에 열린다.
K리그 서울 연고 2구단 시대
서울 연고 2구단 시대를 연 서울 이랜드FC가 2015년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 참가한다. 챌린지는 11개 구단으로 새 시즌을 맞는다. 챌린지 정규라운드는 팀당 36경기에서 40경기로 늘어나고, 홀수팀 운영으로 매 라운드 1개팀씩 휴식한다. 2014년 K리그 클래식 최하위인 12위 상주가 챌린지로 자동 강등됐고, 11위 경남은 광주와의 승강플레이오프에서 패해 강등됐다. 챌린지에서는 1위 대전이 클래식으로 자동 승격, 4위 광주가 플레이오프를 거쳐 클래식에 합류했다.
2006년도 신인부터 적용된 드래프트제가 폐지되고 2016년도 신인부터 완전 자유선발제가 시행된다. 자유선발제 도입에 따라 미지명 된 유소년 선수의 진학 및 진로 모색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매년 11월에 실시하던 우선지명권 행사 시점도 내년부터 9월로 변경된다.
AFC의 각 리그별 ACL 출전팀 수 조정에 따라 한국 등 출전권 최다 보유국의 출전팀 수가 4개팀에서 3.5개팀(조별리그 직행 3개팀, 플레이오프 1개팀)으로 조정됐다. 2015년과 2016년에 적용되며, 전북(클래식 우승), 성남(FA컵 우승), 수원(클래식 2위)이 조별리그에 직행하고 서울(클래식 3위)은 플레이오프 1경기를 거쳐야 조별리그에 진출한다.
2013년부터 시행한 만 23세(챌린지 만 22세) 이하 선수 경기 출전 엔트리 의무 포함 제도가 2013년 엔트리 1명 등록, 2014년 엔트리 2명 등록에서 2015년부터는 엔트리 2명 등록에 의무 선발출전 1명으로 확대 시행된다. 구단별 선수 로스터 제도도 첫 시행을 앞두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