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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가 유벤투스를 누르고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을 차지했다.
연장전 들어 테베스가 다시 한번 포효했다. 페널티지역에서 드리블로 수비수를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만들었다. 패색이 짙던 나폴리를 건져낸 것은 이과인이었다. 경기 종료 2분 전 이과인은 혼전 상황에서 골을 만들어냈다.
승부차기에서는 양 팀 골키퍼가 빛났다. 유벤투스의 지안루이지 부폰은 조르지요와 메르텐스 칼레혼의 슈팅을 모두 막아냈다. 하지만 부폰의 선방은 빛을 잃었다. 유벤투스 선수들은 테베스와 호베르토 페레이라가 실축하고 말았다. 여기에 조르지오 키엘리니와 시모네 파도인마저도 하파엘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우승컵을 내주었다.
나폴리는 1990년에 이어 24년만에 두번째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을 차지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