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안방에서 '전북 극장'이 연출됐다.
'崔의 전쟁', 징크스가 훌훌 날아갔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최강희 전북 감독을 상대로 단 한 차례도 패전이 없었다. 7차례 만나 2승5무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올시즌 3차례의 만남에서도 서울이 1승2무로 우세하다. 최강희 감독이 시계를 다시 돌려놓았다. 최 감독은 "팀이 좋아지면 징크스는 깨지기 마련"이라고 했다. 우승을 목전에 둔 팀답게 서울을 요리했다.
전북은 이날 올시즌 처음으로 스리백을 가동했다. 최보경 윌킨슨 김기희가 중앙수비를 형성했다. 서울은 스리백을 고수했다. 스리백과 스리백의 만남, 무려 7개의 경고가 나올 정도로 거칠었다.
주인공은 전북이었다. 카이오가 피날레를 장식하며 서울을 함락시켰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