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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60)이 2015년 아시안컵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우승 뿐이라고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2008년부터 카타르 프로리그의 알 아라비와 알 사일리아 등에서 지휘봉을 잡은 뒤 올해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카타르는 축구에 대한 투자가 엄청나고 최근 효과를 보고 있다"며 "U-19세 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최근 성인 대표팀도 좋은 성적으로 거두고 있어서 아시안컵에서 좋은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덕담했다.
카타르 리그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카타르는 한국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현재 5∼6명의 대표급 선수들이 카타르 리그에서 뛰고 있다"며 "한국 선수들은 절대 그라운드 밖에서 어떤 문제도 일으키지 않아 카타르에서도 인기가 높다. 그런 선수들을 지도하는 게 행복하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한국 생활에 대해선 "한국은 축구 인프라가 뛰어나지만 아직 프로리그는 더 발전해야 한다"며 "나는 코치들과 함께 전국을 돌아다니며 가능한 많은 경기를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은 내년 1월 개막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