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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경기가 살얼음판 위다. 승점 1점이 소중하다. 특히 강등권 탈출 경쟁을 펼치는 팀들간의 경기는 더욱 살떨린다. 이기는 쪽은 승점 6점을 가져간다. 반면 지는 쪽은 치명상이다.
하지만 구단 수뇌부는 '믿음'을 택했다. 윤성효 감독에게 계속 지휘봉을 맡겼다. 윤 감독 스타일대로 팀을 꾸려나가게 했다. 믿음은 최근 빛을 발하고 있다. 경기력이 조금씩 올라오는 분위기다. 9월 27일 성남과의 28라운드 홈경기를 시작으로 10월12일 제주와의 31라운드 홈경기까지 4경기에서 2승2무를 달렸다. 수비에 집중하면서 돌파구를 마련해가고 있다. 4경기에서 단 2점만을 내주었다. 역습 능력도 좋아졌다. 제주와의 경기에서는 5개의 슈팅 가운데 2개를 골로 연결하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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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된 분위기, 하지만 원하는 건 똑같다. 과연 누가 벼랑끝에서 한숨을 돌릴까.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