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치 앞에 안보이는 선두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올시즌 내셔널리그는 단 2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1위 울산현대미포조선, 2위 대전코레일, 3위 경주한수원의 치열한 우승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매라운드 선두팀이 바뀐다. 오리무중의 선두경쟁을 종결지을 수 있는 한판승부가 열린다. 1, 2위팀이 만난다. 울산현대미포조선과 대전코레일이 17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2014년 삼성생명 내셔널리그 26라운드를 치른다. 두 팀은 45점으로 승점이 같다. 골득실에서 순위가 갈렸다. 울산현대미포조선이 +15, 대전코레일이 +12다. 여기서 이긴 팀이 우승고지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된다. 올시즌 내셔널리그는 1위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고, 2~4위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예측이 쉽지 않은 승부다. 두 팀은 올시즌 2번 만나 모두 비겼다. 에이스가 돌아왔다는 점도 비슷하다. 울산현대미포조선은 황철환이 오랜 침묵을 깨고 지난라운드에서 부활의 노래를 불렀으며, 대전코레일은 김병오가 징계에서 돌아온다.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한 일전이라는 점과 두 팀의 맞대결에서 많은 골이 터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역시 다득점 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장 남은 4강 플레이오프 티켓 싸움도 관심사다. 1~3위팀은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나머지 한장을 두고 부산교통공사(승점 40)와 강릉시청(승점 35)이 다투고 있다. 부산교통공사가 유리하다. 부산교통공사는 김해시청과의 26라운드에서 승리를 할 경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는다. 강릉시청은 용인시청을 만나 기적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