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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OT컴백' 박지성이 직접 고른 '맨유골 베스트 5'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4-10-13 09:00 | 최종수정 2014-10-13 09:10


박지성 맨유 시절 최고의 골 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앰버서더로 돌아온 박지성(33)이 자신의 맨유 시절 최고의 골 5개를 선정했다.

박지성은 13일(한국 시각)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 자신이 꼽은 잊을 수 없는 골 5개를 발표했다.

2005. 12. 21 vs 버밍엄시티 1-3 승

박지성의 맨유 데뷔골이다. 박지성은 "첫 골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오래 기다렸다"라며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팀의 2번째 골이었다. 공을 잡는 순간, 이 골을 넣지 못하면 내겐 골 기회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골을 성공시키고 나니 무척 기뻤다"라고 회상했다.

2008. 03. 01 vs 풀럼 0-3 승

박지성은 베스트 5 중 헤딩골을 2개나 선정했다. 박지성은 "폴 스콜스의 크로스가 정확했다. 나는 제공권이 약했지만, 귀중한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 헤딩골이 많지 않았던 만큼, 이 골을 성공시킨 뒤 행복했다"라고 밝혔다.

2010. 01. 31 vs 아스널 1-3 승

박지성은 성실한 움직임, 빼어난 활동량과 더불어 '강팀 킬러'로 불릴 만큼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여 더욱 주목받았다. 특히 아스널 전에 무척 강한 모습을 보였다. 박지성은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내 골로 경기를 끝냈다"라며 "루이스 나니에게 패스할 수 있었다. 다른 선수들은 내가 패스를 할 거라고 생각했겠지만, 직접 득점하기로 마음먹었고 해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박지성은 "아스널 전에는 항상 좋은 기억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2010. 03. 21 vs 리버풀 2-1 승

박지성이 선정한 또다른 헤딩골이다. 박지성은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리버풀 전 결승골이었다. 당시 경기에서는 썩 좋은 모습은 아니었지만, 1-1에서 내가 결승골을 터뜨렸다"라면서 "대런 플레처의 크로스가 환상적이었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골을 넣고 나면, 온몸에 전율이 흐른다"라고 회고했다.

2010. 11. 6 vs 울버햄튼 2-1 승

역시 박지성의 결승골이다. 박지성은 "시즌 초였다. 부상자가 많아 젊은 선수들이 다수 피치에 나섰다. 1-1로 맞선 채 남은 시간이 1분이 채 되지 않았다"라며 "페널티박스 안으로 돌파해 왼발로 울버햄튼 골문을 갈랐다. 내가 그날의 주인공이었다"라고 전했다.

박지성은 지난 2005년 맨유에 입단한 이래 2012년까지 7시즌간 뛰면서 205경기에 출전, 27골을 터뜨렸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영상=http://youtu.be/9p9mkE2ELy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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