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죽지세다.
김승대와 함께 손준호(22)까지 이광종호에 내준 포항의 9월은 힘겨웠다. 9월에 치른 리그 5경기에서 2승1무2패에 그쳤다. 1일 경남 원정에서는 일격을 당하며 수원에 2위 자리를 내줬다. 리그 2연패의 꿈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ACL 진출 마지노선인 3위 자리 수성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김승대는 아시안게임 일정을 마친 직후 포항으로 내려가 선수단에 합류, 5일 부산과의 클래식 30라운드를 치른다. 이튿날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되는 슈틸리케호에 합류한다. 강행군이지만 3일간의 휴식이 있는데다 대표팀 합류 뒤 실전까지 여유가 있는 만큼 큰 무리는 없다는 생각이다. 이에 대해 황 감독은 "팀이 어려운 상황이기는 하지만, 부담이 있을 것"이라며 "합류하면 몸상태를 체크한 뒤 출전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