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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로 돌아온 '드록신' 디디에 드로그바(36)의 몸상태가 심상치 않다.
드로그바는 시즌초부터 꾸준히 기용되어왔지만, 체력적으로도 문제가 있을 뿐더러 퍼포먼스도 썩 좋지 않다. 무리뉴 감독은 주로 경기 막판 드로그바를 투입, 적게는 10분 안쪽에서 길게는 20분까지 시간을 부여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선발출전했던 챔피언스리그 1경기 샬케 전에서는 75분을 소화했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한데다 크게 눈에 띄지 않을 만큼 활약이 미진했다.
문제는 주전 공격수인 코스타가 햄스트링 부상을 호소하고 있다는 것. 드로그바가 지금처럼 계속 부진을 이어갈 경우 장기적인 계획에 큰 차질이 생긴다. 나이를 감안하면 하락세를 반전시키는 것도 어렵다.
첼시가 기다리는 '드록신'의 강림은 이번 시즌 이뤄질 수 있을까.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