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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램파드(36·맨시티)의 주가가 상종가다. 영국축구협회(FA)의 제안을 받았다. '삼사자 군단'의 주축인 젊은 선수의 멘토가 돼 달라는 것이다.
1999년 10월 벨기에전에서 A매치에 데뷔한 램파드는 이후 잉글랜드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지난해에는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에 가입, 잉글랜드의 레전드임을 인정받았다. 특히 애국심이 투철하다. 그는 은퇴를 하면서 "나는 항상 국가를 대표한다는 것을 자랑스러워했고, 영광스럽게 생각했다. 잉글랜드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할 때 매시간을 즐겼다"고 밝혔다. 이런 인성을 갖추고 있다면 분명 젊은 대표 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다고 FA는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 멘토 역할에는 브라질월드컵을 끝으로 램파드와 함께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던 스티븐 제라드도 포함돼 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