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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미드필더 오스카(23)가 '디에고 코스타(26·이상 첼시) 홀릭' 임을 고백했다.
오스카는 29일(현지 시간) 영국 언론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올시즌 첼시는 지난 시즌보다 훨씬 강하다. 공격수가 코스타로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오스카는 "이번 시즌 첼시는 지난 시즌과 달리 '굿 미드필더 and 코스타'라서 지난 시즌보다 훨씬 강해졌다. 나와 에당 아자르, 윌리안, 안드레 슈얼레가 뛰어다닐 공간이 생겼다"라면서 "리그 우승도 노려볼만하다"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같은 오스카의 인터뷰는 사실상 지난 시즌 첼시의 전방을 책임지던 에토바(사무엘 에투-페르난도 토레스-뎀바 바) 트리오에 대한 강도높은 비판이다. 첼시는 지난 시즌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와 더불어 리그 최고의 중원을 보유하고도 대표 공격수의 부재로 리그 3위에 그쳤다. 중요한 순간, 무리하게라도 밀어넣을 수 있는 공격수의 부재는 접전 때마다 첼시를 힘들게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첼시에는 코스타가 있다. 코스타는 단순히 득점력 뿐만 아니라 침투와 연계 플레이에서도 주제 무리뉴 감독을 만족시키고 있다. 오히려 아자르와 윌리안 등 기존 멤버들이 코스타에 맞춰주지 못한다며 무리뉴가 불만을 표할 정도다.
'복덩이' 코스타를 얻은 첼시는 사실상 맨시티와 더불어 '2강'으로 꼽힌다. 첼시가 맨시티를 넘어 리그 우승을 따낼 수 있을까.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