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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전에 모든 것을 걸겠다."
윤 감독은 이날 선수구성에 변화를 준 것은 4강전에 대비하는 성격도 있었다고 했다. 윤 감독은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아껴두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체력적으로 비축해 북한전에 모든 것을 걸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려고 했다. 하지만 경기가 생각대로 안풀려서 조소현 유영아까지 넣었다. 유영아의 경우 동점골을 돕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주장 조소현도 헌신적인 플레이 펼쳤다. 선수들이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윤 감독은 북한의 전력을 경계했지만 두려워하지는 않았다. 그는 "북한은 체력적인 면을 강조하는 팀이다. 7월부터 훈련해서 조직력이 좋다. 선수 구성 자체가 큰 변화가 없고 기존에 있던 선수들이 항상 경기를 뛴다. 빠른 공격 변화라던가 체력적인 면을 대비해야 한다. 전체적으로 역대 전적에서 많이 뒤지고 있지만 승리를 올려서 변화를 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인천=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