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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은 K-리그 클래식 인천에는 악재였다.
강등 전쟁이 한창이다. 집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9월 6일부터 고행의 길이 시작됐다. 6경기 연속 원정경기의 출발점이었다. 낯설었다. 성남에 0대2로 패한 후 경남과 득점없이 비겼다. 그리고 FC서울에 1대3으로 무릎을 꿇었다.
울산은 선제골을 허용한 후 파상공세를 펼쳤고, 후반 10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백지훈이 정규리그 2호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더 이상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승점 1점, 두 팀 모두 웃지 못했다. 인천은 강등전쟁의 소용돌이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승점 26점을 기록하며 8위에 머물렀다. 반면 울산도 살얼음판 6위 전쟁에서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승점 40점으로 6위를 유지했지만 7위 전남(승점 39)이 한 경기를 덜 치렀다. 전남은 21일 안방에서 부산과 27라운드를 치른다. 전남이 이기면 6위 자리가 바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