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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전 감독에게 평생 감사하며 살아갈 것이다."
루니는 퍼거슨 재임시절 매년 오프시즌마다 부딪혔다. 팀내 입지, 자신의 주급 문제, 퍼거슨의 훈련 내용, 포지션 문제 등 이유는 다양했다.
특히 퍼거슨이 은퇴를 앞뒀던 2013년의 충돌은 심각했다. 퍼거슨의 입에서 "(루니가)맨유를 떠날 것"이라는 말이 나왔고, 루니는 퍼거슨 은퇴경기 명단에서 제외돼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수모도 당했다.
루니는 "내 목표는 맨유에서 15년을 뛰는 것"이라며 "이제 10년이 지났다. 나는 맨유와 재계약을 맺었다. 남은 5년간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시즌 루니는 맨유의 주장 완장을 차고 뛴다. 또다른 명장 루이스 판 할 감독 아래에서 각오를 새롭게 한 루니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