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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위기였다.
문을 연 2014~20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연패의 늪에 빠졌다. 1일(이하 한국시각) 레알 소시에다드에 이어 14일 '마드리드 더비'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연패를 당했다. 팬들의 불만이 가득했다.
경기 시작 13분만에 바젤 수비수 마렉 수치의 자책골로 승기를 잡은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9분 가레스 베일이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35분 베일의 크로스를 호날두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2분 뒤에는 '월드컵 득점왕'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데뷔골을 넣었다. 후반 34분 카림 벤제마가 호날두의 도움으로 피날레 골을 터트렸다. 바젤은 델리스 곤살레스가 한 골을 넣는데 그쳤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도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는 "오늘 경기로 팬들을 만족시켜줬다고 생각한다"며 "좋은 플레이를 했고, 다득점을 터트렸다. 특히 전반전에는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모든 문제들이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오늘 경기서는 좋은 반응을 보였다. 더비에 패하면 팬들은 당연히 긴장하고 초조해하게 된다. 레알 마드리드에 온 후에는 2연패는 낯설다"고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일 데포르티보와 정규리그 4라운드를 치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