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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팬들이 '악동' 발로텔리와 사랑에 빠졌다.
이날 안필드 관중석에는 발로텔리의 얼굴과 함께 'Non ho nulla di dichiarare tranne il mio genio'라고 씌어진 대형 플래카드가 나부꼈다. 공항 세관직원에게 문호 오스카 와일드가 던졌다는 '내 천재성 말고는 신고할 게 없다(I have nothing to declare but my genius)'는 명언을 이탈리어어로 번역했다.
발로텔리의 골 직후 팬들은 "마리오 판타스티코! 마리오 판타스티코! 올레올레올레!"라는 발로텔리 응원가를 열창하며 기쁨을 표했다. 이날 후반 인저리타임 페널티킥 골로 2대1 승리를 이끈 제라드는 "발로텔리가 리버풀 레전드가 될 기회를 잡았다"는 말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포츠2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