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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출신의 축구분석가 제이미 캐러거가 레알 마드리드가 앙헬 디 마리아를 이적시킨 것에 대해 비판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지난 여름 브라질월드컵에서 라다멜 팔카오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콜롬비아를 8강에 올려놓으며 월드컵스타로 떠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하메스를 영입하기 위해 무려 8000만 유로(약 1077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는 한편, 이를 메꾸기 위해 디 마리아를 5980만 파운드(약 1005억 원)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보냈다.
하지만 디 마리아가 맨유에서 연일 맹활약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보이고 있는 반면, 하메스는 자신의 자리를 잡지 못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윙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전향한 디 마리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못지 않은 팀공헌도를 보인 것으로 평가됐다. 게다가 하메스는 디 마리아와 사비 알론소가 팀을 떠나면서 무너진 중원을 떠맡게 된데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가 겪고 있는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등 부담이 크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