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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내다본 전략이다.
2009년 벨기에 헹크에 입단한 쿠르투아는 2011년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주전 수문장 페트르 체흐의 벽은 높았다. 쿠르투아의 자리는 없었다. 선수는 뛰어야 선수다. 어쩔 수 없이 임대를 떠났다. 행선지는 애틀레티코 마드리드였다.
임대는 최적의 선택이었다. 지난시즌 애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유럽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견인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도 벨기에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그러나 조제 무리뉴 감독의 두터운 신임 소식이 전해졌다. 쿠르투아는 리그 개막전부터 체흐 대신 주전 골키퍼 장갑을 꼈다. 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정도면 확실히 주전 골키퍼 자리를 꿰찼다고 말할 수 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