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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16세 이하(U-16) 한국 축구대표팀을 아시아선수권 8강에 올려놓은 이승우(16·바르셀로나 후베닐A)가 일본 전 각오를 전했다.
이승우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각) 태국 방콕 무앙통 SCG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A조 조별리그 최종전 태국 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3연승을 기록해 조 1위로 8강에 진출, B조 2위 일본과 외나무다리 승부를 겨루게 됐다.
이승우는 11일 자신의 SNS에 대표팀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사진과 함께 "예선 마지막 경기 태국전 2-0승리 그리고 한 골. 조 1위로 올라가서 기쁘고 이제 다음 경기 8강전도 지금까지의 팀워크 그대로 쭉 가자!"라는 글을 올려 각오를 다졌다.
이승우는 태국전 직후 인터뷰에서 "우리 목표는 우승이다. 예선 통과했다고 자만하지 않는다"라면서도 "나는 공격수인 만큼 골을 넣어야한다. 준비한대로만 하면 일본 정도는 가볍게 이길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승우는 지난 여름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 2군팀 바로 아래 팀인 후베닐A 팀으로 승격, 국제축구연맹(FIFA)의 출전금지 조치가 풀리는 오는 2016년 성인 팀에 데뷔할 것으로 보인다.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후베닐A 최연소 선수다.
한국은 오는 14일 오후 5시 30분 방콕 라자만갈라 스타디움에서 일본과의 8강전을 치른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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