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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들이 어깨 동무를 하며 목청껏 애국가를 열창한다.
국가대표 서포터스인 붉은악마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한국 축구와 국가대표팀 뒤에는 항상 축구팬과 붉은 악마가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대표팀과 팬들이 함께하는 애국가 제창을 제안했고, 축구협회가 화답하며 성사됐다.
붉은 악마 반우용 운영위원장은 "새롭게 출발하는 대표팀에게 필요한 것은 모두가 하나되어 함께하는 모습이라 생각된다"며 "경기 전 애국가를 선수와 팬이 모두 하나되어 부름으로 선수들에게 국가대표로서의 자긍심과 투지, 투혼을 불러일으키길 기대하는 의미에서 '투혼 애국가 제창'이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제안의 이유를 밝혔다.
'투혼 애국가 제창'은 베네수엘라전에 이어 8일 우루과이전(고양종합운동장)에서도 진행된다. 이후 모든 대표팀 경기에 확대될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