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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토레스(29)가 우승을 향한 포부를 밝혔다.
토레스는 3일(한국 시간) 열린 AC밀란 입단 기자회견에서 "AC밀란의 9번을 입게 돼 영광"이라며 "많은 골을 넣어 팀의 우승에 공헌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AC밀란의 9번 유니폼을 입게 된 것은 대단한 영광"이라며 "나를 향해 열광하는 밀란 서포터들의 모습을 보고싶다. 많은 골과 우승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 토레스는 밀란 더비에 대한 질문을 받자 "더비는 대단히 중요한 경기다. 내 멘탈은 단단하다"라면서도 "우선 많은 경기에 뛰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AC밀란의 9번은 '레전드' 마르코 판 바스턴(50)과 필리포 인자기(41)의 번호다.
토레스는 2007년부터 4년 동안 리버풀에서 65골을 터뜨리며 세계적인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2011년 무려 5000만 파운드(약 837억원)에 첼시로 이적한 뒤로는 끝없는 부진의 늪에 빠졌다.
AC밀란은 이번 여름 토레스를 2년 임대로 영입했다. 토레스가 AC밀란에서 부활의 찬가를 부를 수 있을까.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토레스 AC밀란 입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