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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폭풍 영입, 기대와 우려 교차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4-09-03 07:06 | 최종수정 2014-09-03 07:06


앙헬 디 마리아와 루이스 반 할 감독. ⓒAFPBBNews = News1

맨유의 폭풍 영입에 대해 호불호가 갈리는 분위기다. 옹호하는 쪽도 있지만 걱정을 앞세우는 이들도 분명히 있다.

맨유는 올 시즌을 앞두고 그 어느때보다 많은 돈을 들였다. 안데르 에레라를 시작으로 루크 쇼, 반야 밀린코비치, 마르코스 로호, 앙헬 디 마리아, 달레이 블린트를 영입했다. 마지막은 라다멜 팔카오를 데려오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이들을 데리고 오는데 쓴 금액만 1억4710만파운드, 약 2480억원이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 시장 최강자로 우뚝 섰다.

이같은 영입에 웨인 루니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는 "팔카오와의 계약은 환상적이다. 그는 세계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 가운데 한 명이다"며 "맨유는 팔카오 영입으로 명문 구단으로서 야망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후안 마타 역시 자신의 블로그에 '디 마리아와 블린트가 클럽에 들어온 것을 환영하고 싶다. 두 선수들은 우리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우리는 디 마리아의 능력, 드리블 스킬 등을 이미 잘 알고 있으며 블린트는 월드컵에서 보인 것처럼 볼 터치가 좋고 아주 영리한 선수'라고 썼다.

하지만 걱정의 목소리도 있다. 맨유에서 뛰었던 마이클 오언은 "팔카오는 이번 이적 시장 최고의 영입이다. 하지만 맨유에 보강이 필요한 자리는 아니다. 맨유는 수비를 강화해야 했다"고 말했다. 폴 스콜스는 "디 마리아 영입은 환상적"이라면서도 "블린트는 왜 데려왔는지 모르겠다"며 걱정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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