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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홍명보를 찾아라' 캠페인을 통해 선발된 장학생 5명이 독일에서 구자철과 박주호(이상 마인츠)를 만났다.
홍명보장학재단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두 선수를 만나 함께 식사를 하는 어색한 분위기는 두 선수들이 경험했던 축구 이야기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여 금세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됐다. 장학생들은 자신들의 우상인 두 선수들에게 축구에 관한 건 물론, 그 외적으로도 궁금한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질문했다"고 전했다.
경기관람 티켓을 직접 제공해준 구자철은 "2년 전부터 홍명보장학재단 장학생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도움을 준 적이 있으며 좋은 일에는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싶다. 견문을 넓히기 위해 먼 곳 독일까지 와준 장학생들이 먼 훗날 좋은 선수로 성장했으면 좋겠다. 나 또한 유소년 선수들의 귀감이 되기 위해 더욱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독일 해외연수의 유일한 홍일점인 여자유소년꿈나무 장학생은 "우리나라 선수들이 유럽선수들 사이에서 전혀 밀리지 않고 잘해줘서 좋았고 노력을 많이 한 것 같았다. 구자철, 박주호 선수가 해준 좋은 말을 잘 기억해서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