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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잘 터져도 고민이었다.
조진호 대전 감독은 공격진의 변화에 몰두했다. 경기당 평균 2골(44골)이 넘는 대전 공격의 활약은 흠잡을 곳이 없다. 이럼에도 조 감독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드리아노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자 했다. 아드리아노는 20경기에 나서 20골을 터뜨린 '원샷원킬'의 사나이다. 대전의 전체득점 절반 가까이를 책임졌다. 그러나 김찬희와 반델레이, 서명원, 정석민 등 나머지 공격수들이 보여준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아드리아노의 발이 묶이면 고전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때문에 조 감독은 아드리아노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발에서도 골이 터져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한편, 충주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충주-수원FC전은 득점없이 마무리 됐다. 충주는 승점 20으로 최하위, 수원FC는 승점 26으로 8위에 머물렀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