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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손흥민을 인천아시안게임에 소집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축구협회는 지난달 레버쿠젠 구단의 방한 때 손흥민의 2014 아시안게임 차출을 요청하는 공문을 구단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그러나 레버쿠젠은 12일 밤 축구협회에 손흥민의 차출을 거부하는 공문을 보냈다. 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이광종 감독 등 인천아시안게임 코칭스태프와 재논의를 거쳐 레버쿠젠에 손흥민이 16강 이후 부터라도 차출해줬으면 좋겠다는 협조 공문을 재발송했다.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의무차출 대회가 아니다. FIFA는 월드컵과 대륙연맹컵, A매치 데이에 한해 의무차출을 허용하고 있다. 열쇠는 레버쿠젠이 쥐고 있다. 레버쿠젠이 거부하면 손흥민을 차출할 수 없다.
축구협회는 2014녀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는 손흥민을 소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광종 아시안게임대표팀 감독은 손흥민을 제외한 최종엔트리를 14일 발표할 계획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