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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램파드 공백, 파브레가스로는 안돼"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4-08-11 10:42


무리뉴 감독

첼시의 주제 무리뉴(51) 감독이 프랭크 램파드(35)의 빈 자리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무리뉴는 10일(한국 시간) 프랑스언론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세스크 파브레가스(27)는 우리가 필요로 하던 선수다. 미드필드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첼시에 새로운 스타일의 축구를 부여해줄 선수"라고 호평했다.

하지만 무리뉴는 "하지만 파브레가스로도 램파드가 빠진 구멍을 막을 수는 대체할 수는 없다. 램파드는 그만큼 환상적인 선수"라고 덧붙여 '떠난 자'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램파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71골을 터뜨려 앨런 시어러, 앤디 콜, 티에리 앙리, 웨인 루니에 이어 역대 5위에 올라있다. 램파드보다 앞선 4명이 모두 공격수인 반면, 램파드의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였다.

램파드는 지난 2001년 첼시 입단 이래 13시즌 동안 리그와 유럽컵을 합쳐 총 648경기에 출전, 211골을 터뜨려 첼시 역대 최다 득점자에 올랐다. 첼시와 램파드는 리그 우승 3번, FA컵 우승 4번, 리그컵 우승 2번, 커뮤니티쉴드 우승 2번, 유로파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 각 1번을 함께 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무리뉴는 "우리 팀이 이번 시즌 리그 우승을 하려면 단단한 정신 무장이 필요하다"라며 지난 시즌 3위에 그쳤던 것을 반성했다.

2014-15시즌은 무리뉴의 '2번째 시즌'인 만큼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무리뉴는 우승 경쟁에 대해 "아무래도 맨체스터시티(맨시티)가 가장 유력하다. 그들은 재정적인 문제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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