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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에 비상등이 켜졌다.
친정 팀으로 복귀한 디디에 드로그바(36)가 프리시즌 도중 발목 부상을 했다.
이날 드로그바는 첼시 복귀 이후 첫 선발로 그라운드를 나섰다. 헌데 전반 28분 오른발목을 잡고 쓰러졌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오스카와 교체됐다.
부상 정도는 아직 자세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부상 장기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즌 초반 조제 무리뉴 감독과 드로그바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기 힘들어졌다. 무리뉴 감독이 야심차게 베테랑 드로그바를 복귀시킨 이유는 전력 극대화를 위해서다. 리그와 FA컵, 컵 대회, 유럽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상황에서 자신이 잘 아는 드로그바를 활용해 공격력을 향상시키겠다는 의도였다. 하지만 드로그바가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무리뉴 감독의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