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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메시'산체스 등장에 아스널 팬들 뜨거운 환호성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4-08-11 07:56


◇사진캡쳐=아스널 구단 홈페이지

'칠레 메시' 알렉시스 산체스를 향해 웸블리의 아스널 팬들이 뜨겁게 환호했다.

아스널은 11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년 커뮤니티실드에서 맨시티를 3대0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커뮤니티실드는 직전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단판 승부를 벌이는 대회다. 아스널은 전반 21분 산티 카솔라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갔다. 맨시티의 공세를 막아낸 아스널은 전반 42분 야야 사고노의 패스를 받은 애런 램지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후반 들어 쐐기골이 터졌다. 후반 15분 올리비에 지루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왼발 중거리 골로 3대0 완승을 마무리했다.

이날 아스널의 17번, 산체스를 향한 관심도 뜨거웠다. 맨시티전 선발로 나섰다. 산체스는 7월 중순 300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바르셀로나에서 아스널로 이적했다. 지난해 11월 잉글랜드-칠레의 평가전에서 나홀로 2골을 몰아치며 칠레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던 산체스가 9개월만에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웸블리구장에 섰다. 브라질월드컵에서 강팀에 강한 클래스를 입증하며 칠레의 16강을 이끈 산체스는 웸블리의 좋은 기억을 이어갔다.산체스는 존재만으로도 이미 영웅이었다. 산체스의 이름이 호명되자 양팀의 스타들을 통틀어 가장 큰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아스널 팬들의 높은 기대치를 반영했다.

산체스는 이날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하프타임 직후 옥슬레이드 챔벌레인과 교체될때까지 45분간 양질의 패스와 세련된 볼터치를 선보이며 아스널 팬들을 열광시켰다. 17일 크리스털팰리스와의 홈 개막전을 앞두고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스포츠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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