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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박지성'의 화두는 단연 박지성의 결혼이었다.
박지성은 오는 27일 김민지 전 아나운서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2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2014년 K-리그 올스타전은 박지성이 축구화를 신고 그라운드를 뛰는 마지막 승부다. 한국 축구의 중심으로 10년 넘게 팬들 앞에서 선을 보였던 박지성 입장에선 감회가 남다를 만하다. 결혼을 이틀 앞두고 갖는 경기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특별하다.
결혼 이야기에 박지성은 "살아봐야 알 것 같다"며 쑥쓰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박지성은 "내가 무릎이 좋지 않은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부디 결혼식때 걸을 수 있을 정도만 뛰라'고 주문하더라"고 예비신부의 당부를 공개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