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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더위를 피하고자 도입된 '쿨링 브레이크'(cooling break)가 네덜란드의 8강 진출에 기여했다.
네덜란드는 경기 초반 5백을 내세웠으나, 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자 4-3-3 포메이션으로 바꿔 골문을 두드렸다. 판 할 감독은 "처음에 4-3-3으로 전환하고서 우리는 많은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기예르모 오초아 골키퍼에게 막혔다. '플랜 B'로 전환했고, 쿨링 브레이크에서 실행했다. 휴식 시간을 유용하게 쓰는 효과적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네덜란드는 이 경기에서 후반 43분부터 2골을 터뜨리며 2대1로 역전승했다. 판 할 감독은 "습한 날씨가 우리에게 유리한 것이 아니었기에 선수들이 막판까지 멕시코 선수들보다 더 생기있고 좋은 몸 상태를 보인 것을 칭찬하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