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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축구의 몰락이 계속되고 있다. 24년만의 아시아 국가 월드컵 무승 위기에 놓였다.
이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출전국 중 남은 것은 H조의 한국뿐이다. 만약 한국이 최종전에서 비기거나 지면 아시아축구는 24년 만에 승리 없는 월드컵을 보낸다.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서 당시 출전한 한국과 아랍에미리트가 모두 3전전패를 당한 바 있다. 이후 적어도 1승씩은 거두며 아시아 축구의 자존심을 지켜왔다.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2승,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는 이란이 1승을 올렸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는 공동 개최국인 한국과 일본이 조별리그에서 2승1무를 거두며 깜짝 활약을 펼쳤고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한국이 1승, 2010년 남아공월드컵 때는 한국, 일본, 호주가 4승을 합작한 바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