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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유벤투스)가 우루과이전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의 깨물기 공격을 재현하며 익살을 부렸다.
키엘리니는 26일 이탈리아 대표팀이 묵고 있는 포르투벨로 호텔에서 여직원과 함께 전날 지구촌을 흔들었던 수아레스의 반칙을 재현하는 포즈를 취했다.
'정신적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이다.
수아레스가는 25일 새벽(한국시각) 브라질 나타우 에스타디오 다스 두나스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우루과이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D조 최종전에서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34분 문전 몸싸움 중 느닷없이 키엘리니의 왼쪽 어깨를 깨물었다.
키엘리니는 유니폼을 내려 어깨에 물린 이 자국을 보이면서 격하게 항의했다.
주심은 이 장면을 보지 못해 경기 중 수아레스에겐 아무런 제재가 가하지지 않았지만 카메라 중계와 사진을 통해 포착됐고 국제축구연맹(FIFA)는 즉시 조사에 들어갔다.
수아레스 측은 "몸싸움 도중 키엘리니의 어깨가 닿았을 뿐"이라고 항변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