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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트십자가' 러시아 승점 1점 삭감? 3차전 3일 앞두고 FIFA는 무반응

기사입력 2014-06-24 20:22 | 최종수정 2014-06-2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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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트십자가

켈트십자가

러시아의 일부 팬들이 브라질월드컵에서 인종차별 응원을 펼쳐 러시아가 승점 삭감 징계를 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러시아 스포츠 매체 'R-스포르트'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한국전에서 일부 러시아 관중들이 인종차별을 뜻하는 '켈트 십자가' 걸개그림을 내걸었고 국제축구연맹(FIFA)이 이를 문제감아 승점 1감점을 고려하고 있다"고 지난 19일 보도했다.

'켈트 십자가'는 기원전 영국과 켈트 지방에서 쓰이던 고대 십자가 문양이다.

현대 백인 우월주의와 네오 파시즘 일부 그룹에서 이 십자가 문양을 상징물로 채택하면서 정치적 의미가 강해졌고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공공장소 사용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에서는 이 기호가 파시즘이나 인종 차별의 상징으로 강하게 간주되며 체육 경기장 내에서 게양할 경우 처벌을 받는다.

승점 삭감은 16강행을 좌우할 중요한 변수다.

현재 H조는 벨기에가 2연승으로 16강을 확정을 지었다. 이어 알제리(승점 3, 1승1패, 골득실 +1), 러시아(승점 1, 1무1패, 골득실 -1), 한국(승점 1, 1무1패, 골득실 -2)이 나머지 한 장의 16강행 티켓을 두고 다투고 있다.


만약 한국이 27일 새벽 5시 열릴 3차전에서 벨기에에게 승리를 거둔 후 러시아가 알제리에 이기거나 무승부로 경기를 마칠 경우 골득실을 비교해 16강 진출 여부가 정해진다.

하지만 현재 FIFA측으로부터 나온 공식 입장은 없다.

3차전을 3일 앞둔 시점에서 아직 FIFA의 반응이 없다는 점과 러시아 언론 외에 이 문제를 다룬 언론이 없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낮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러시아

켈트십자가 징계 소식에 네티즌들은 "켈트 십자가로 감점? 가능성이 얼마나 있을까" "켈트 십자가 감점, 사실이더라도 16강에 오를 확률은?" "러시아

켈트십자가 징계 소식, 듣던 중 반가운 소리"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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