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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애도 "이브라힘 투레, 편히 쉬시길"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4-06-20 23:14


리버풀, 야야 투레-콜로 투레 동생 이브라힘 투레 부고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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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 투레(33)의 소속팀 리버풀이 콜로 투레의 동생 이브라힘 투레의 사망 소식에 조의를 표했다.

리버풀은 20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버풀FC가 투레 가족에게 조의를 표한다"라며 부고를 전했다.

리버풀은 "콜로 투레의 동생이자 프로축구 선수였던 이브라힘 투레가 향년 28세에 세상을 떠났다. 모두 함께 기도해달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리버풀은 "지난 시즌 리버풀에 입단했던 콜로 투레는 현재 동생 야야 투레와 함께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의 일원으로 브라질월드컵에 출전 중"이라고 덧붙였다.

코트디부아르 축구협회(FIF)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지난 19일 야야 투레-콜로 투레 형제의 동생 이브라힘 투레가 맨체스터에서 2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라며 "콜로 투레와 야야 투레에게는 콜롬비아 전이 끝나고 몇 시간 뒤 이브라힘 투레의 죽음 소식이 전달됐다. 대표팀 선수들과 팀 관계자 전원이 야야 투레-콜로 투레 형제와 그들 가족 전체를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영국 언론 맨체스터이브닝뉴스에 따르면 이브라힘 투레의 사망 원인은 암이다. 이에 따르면 이브라힘 투레는 맨체스터의 크리스티 병원에서 암을 상대로 싸워왔지만, 결국 이날 28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두 형과 마찬가지로 축구선수인 이브라힘 투레는 레바논의 알 사파 등에서 공격수로 뛴 바 있다.


코트디부아르는 같은날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 콜롬비아 전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1승 1패가 된 코트디부아르는 오는 25일 새벽 5시 브라질 포르탈레자에서 열리는 그리스 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를 결정짓게 됐다.

코트디부아르가 승리할 경우 승점 6점을 확보, 일본-콜롬비아 전 결과와 관계없이 16강 진출이 확정된다. 콜로 투레-야야 투레 형제가 슬픔을 극복하고 동생의 영전에 코트디부아르의 역사상 첫 월드컵 16강 진출을 바칠 수 있길 바라본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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