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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맨시티는 "이브라힘 투레는 캐링턴 훈련장의 정식 방문자였고, 맨시티 스태프와 선수들 사이에 최고의 인기인이기도 했다"라면서 "그는 두 형들과도 무척 가깝게 지냈다"라고 설명했다.
또 맨시티는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투레 가족과 함께 할 것"이라며 "모두 함께 기도해달라"라고 덧붙였다.
이날 영국 언론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이브라힘 투레가 오랫동안 암을 상대로 싸워왔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브라힘 투레는 유럽 최고의 암연구센터 중 하나인 맨체스터의 크리스티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지만, 결국 이날 숨을 거뒀다. 두 형과 마찬가지로 축구선수인 이브라힘 투레는 레바논의 알 사파 등에서 공격수로 뛴 바 있다.
코트디부아르 축구협회(FIF)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지난 19일 야야 투레-콜로 투레 형제의 동생 이브라힘 투레가 맨체스터에서 2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라며 "콜로 투레와 야야 투레에게는 콜롬비아 전이 끝나고 몇 시간 뒤 이브라힘 투레의 죽음 소식이 전달됐다. 대표팀 선수들과 팀 관계자 전원이 야야 투레-콜로 투레 형제와 그들 가족 전체를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코트 디부아르는 이날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콜롬비아에 1-2로 패해 1승1패를 기록중이다. 코트디부아르는 25일 새벽 5시 브라질 포르탈레자에서 열리는 그리스 전에서 승리할 경우 승점 6점을 확보, 일본-콜롬비아 전 결과와 관계없이 16강 진출이 확정짓게 된다.
콜로 투레-야야 투레 형제가 슬픔을 이겨내고 동생의 영전에 코트디부아르의 역사상 첫 월드컵 16강 진출을 바칠 수 있을까.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