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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그리스
이날 경기 후 게키사카와 ISM 등 일본 언론들은 "일본의 축구에서는 도무지 골 냄새를 맡을 수 없었다"라면서 "수적인 우위를 살리지 못했고, 점유율만 높았지 골을 넣지 못했다"라며 일본 대표팀을 질타했다.
이들은 "카추라니스의 퇴장으로 일본은 매우 유리했다. 일본 특유의 볼점유율 높고 주도권을 쥐는 축구가 나왔다"라면서 "후반 23분 오쿠보, 26분 우치다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골이 나오지 않았다. 43분 엔도의 프리킥도 아쉬웠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 후 혼다 케이스케는 "결과가 전부다. 우리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억울하고 분하다"라며 분노를 토했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도 "다 이긴 경기인데 마무리를 못했다. 골을 못 넣더라"라면서 "마지막 16미터 가량의 거리가 정말이지 멀어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일본은 오는 25일 2연승중인 콜롬비아를 상대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1무1패를 기록중인 일본이 16강에 오르려면 콜롬비아를 가능한 큰 점수차로 꺾은 뒤, 그리스-코트디부아르 전 결과를 기다린 뒤 1승1무1패가 된 팀과 골득실을 따져야한다. 코트디부아르가 그리스를 격파할 경우 탈락이 확정된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