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는 20일(한국시각) 상파울루 아레나 코린치안스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D조 조별리그 2차전 후반 30분 골을 터뜨렸다. 월드컵 데뷔골이었다. 지긋지긋한 월드컵 징크스에서 탈피한 골이었다. 글렌 존슨이 오른쪽을 완전히 무너뜨린 후 땅볼 크로스한 것을 루니가 침투하며 밀어넣었다. 월드컵 10경기만에, 시간으로는 759분만의 골이었다. 이 골이 터지기 전까지도 계속된 불운에 울었다. 3번의 결정적 슈팅이 모두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그 중 하나는 골대를 맞고 나왔다. 귀중한 동점골이었던 루니의 득점은 승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루이스 수아레스에 결승골을 내주며 눈물을 흘려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