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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순간을 오랫동안 꿈꿔왔다. 내가 잉글랜드에서 받았던 비판과 시련을 생각했다."
"나는 이순간을 오랫동안 꿈꿔왔다. 이 순간을 즐기고 있다. 왜냐하면 내가 앙글랜드에서 겪었던 비판과 시련 때문"이라고 말했다. "경기전 잉글랜드의 많은 이들이 지난 몇년간 내 행동과 태도를 조롱했다. 내게는 아주 적절한 타이밍이었다. 이제 그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알고 싶다"고 덧붙였다. "오늘 경기는 내가 뛴 최고의 경기중 하나다. 어메이징한 순간이었다. 며칠전만 해도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일이 현실이 됐다"며 감격을 표했다.
리버풀 동료이자 잉글랜드 캡틴인 제라드의 머리를 맞고 수아레스에게 연결된 두번째 골장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월드컵에서 리버풀 한솥밥 동료의 희비가 엇갈렸다. 수아레스에겐 짜릿한 행운이었지만, 제라드에겐 평생 못 잊을 불운이었다. "제라드에게 '괜찮아, 오늘 경기는 잊고 계속 앞으로 나가, 당신은 최고의 선수니까'라고 말해줬다. 제라드는 내가 그라운드에서 함께 뛴 최고의 선수다. 그 순간 운이 없었던 것뿐이다. 그가 상처받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스포츠2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