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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개막전서 크로아티아에 3-1승…네이마르 2골 '경기 MOM'
브라질이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을 화끈한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브라질 에이스 네이마르(23, FC 바르셀로나)는 2골을 넣으며 경기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크로아티아의 저항이 초반에 거셌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7분 이비차 올리치가 위력적인 헤딩슛으로 브라질 골문을 위협하더니 전반 11분에 선제 득점을 올렸다.
올리치가 상대 왼쪽 측면을 침투하다가 브라질 문전으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이것이 크로아티아 니키차 옐라비치의 발을 거쳐 브라질 수비수 마르셀루의 발을 맞고 골문 안으로 굴러 들어갔다. 이번 대회 1호 골은 자책골로 기록됐다.
브라질 홈 팬들의 답답한 마음을 풀어준 것은 네이마르였다. 전반 29분 네이마르는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왼발 땅볼 슛을 시도했고 이것이 골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후반 26분에는 프레드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크로아티아 데얀 로브렌의 반칙을 끌어내 페널티킥을 만들어냈다.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는 침착하게 오른발로 골대 왼쪽을 겨냥했고 크로아티아 골키퍼 스티페 플레티코사는 방향을 읽고 몸을 날렸으나 공은 플레티코사의 손을 스치며 골문 안으로 향했다.
이후 크로아티아는 몇 차례 반격으로 동점을 노렸으나, 후반 종료 직전 오스카가 오른발 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브라질 홈 팬들을 열광케 했다.
브라질은 18일 멕시코, 크로아티아는 19일 카메룬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한편, 브라질 크로아티아 경기 결과에 누리꾼들은 "브라질 크로아티아, 경기력 역시 높아", "브라질 크로아티아, 네이마르 2골 역시 에이스", "브라질 크로아티아 명경기, 네이마르 잘한다", "브라질 크로아티아 3-1승, 네이마르 에이스 맞네", "브라질 크로아티아, 네이마르 가치 입증"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