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 "첼시 간다" 인정…파브레가스와 파괴적 콤비 결성?

디에고 코스타. ⓒAFPBBNews = News1

디에고 코스타(26·AT마드리드)가 첼시행에 대해 사실상 인정했다.

코스타는 9일 스페인 라디오 카데나 코파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시즌)첼시에서 뛰나?'라는 질문에 "그렇게 될 것(It looks like it)"이라고 말해 브라질 월드컵 후 첼시로의 이적을 사실상 인정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코스타는 "월드컵에 뛸 수 있게 돼 행복하다. 스페인 대표팀의 일원으로써 월드컵에 나서는 것은 무척 큰 기쁨"이라며 스페인 귀화의 보람을 드러냈다.

코스타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고생하며 시즌 막판 결장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 무리하게 출전했다가 더욱 부상이 악화되는 고난을 겪었다.

하지만 코스타는 7일(현지 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랜도버에서 열린 엘 살바도르와의 평가전에서 74분을 소화하며 페널티킥을 유도해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스페인은 2골을 터뜨린 다비드 비야(뉴욕 시티)의 활약으로 2-0 승리를 거뒀다.

코스타는 비야-페르난도 토레스(첼시)-페드로 로드리게스(바르셀로나) 등과 더불어 '무적함대'의 막강한 공격진으로 나설 예정이다.

한편 첼시는 최근 세스크 파브레가스(28·바르셀로나)와의 이적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져 중원의 지휘자와 최전방 공격수를 보강, 다음 시즌 더욱 강해진 전력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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