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위기가 무르 익어가고 있다.
홍명보호는 패스 패턴 훈련과 다양한 세트플레이 수행 훈련으로 감각 끌어 올리기에 주력했다. 6가지의 패스 연결 상황을 각각 20초 훈련, 10초 휴식 패턴으로 20분 간 반복했다. 이후 좌우 세트플레이 상황에서의 공격 전개 등을 연마하면서 브라질월드컵 본선 히든카드 담금질을 했다.
골키퍼 자리 역시 쉴 틈이 없었다. 김봉수 골키퍼 코치가 스킬볼을 꺼내들었다. 일반 볼 사이즈 절반에 해당하는 스킬볼은 상대의 빠른 슛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훈련에 주로 쓰인다. 정성룡(수원) 이범영(부산) 김승규(울산) 3명의 골키퍼 모두 정해진 서킷에서 패턴을 마친 뒤 좌우, 중앙에서 쏟아지는 슈팅을 막아내느라 분주히 움직였다.
홍 감독은 이날부터 하루 두 차례 훈련으로 감각 끌어 올리기에 주력한다. 월드컵대표팀은 2일 오전 5시 30분에 다시 세인트토마스대학 운동장에 나와 팀 다지기에 나선다.
마이애미(미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