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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에게 '싸가지 없는 후배' 찍힌 구자철 "어제 방송을 못봐서…"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4-05-15 19:51


홍명보호가 15일 파주 NFC(국가대표축구트레이닝센터)에서 넷째 날 훈련을 했다. 구자철이 인터뷰에서 활짝 웃고 있다.
파주=정재근기자 cjg@sportschosun.com/2014.05.15/

구자철이 대선배 안정환으로부터 '싸가지 없는 후배' 평가를 들은 데 대해 반응했다.

구자철은 15일 파주 NFC(국가대표축구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월드컵 대표팀 훈련을 마치고 기자들로부터 전날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신이 언급된 사실을 아느냐란 질문을 받았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MBC 월드컵 중계의 F4로 활약할 안정환, 송종국, 캐스터 김성주, 해설가 서형욱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김성주는 영국과 독일로 해외파를 취재갔는데 기성용은 거절을 했고 구자철은 마인츠까지 찾아가게 만들었다면서 재미를 섞어가며 서운함을 털어놨다.

안정환은 "기성용은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고 이해하면서도 구자철에 대해선 "구자철을 만나러 마인츠까지 간 건 싫었다. 본인이 와야 하는 거다. 중간 지점까지는 와야 하는 거 아니냐"고 욱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정환은 마지막 라스 공식질문 코너에서 "안정환에게 구자철이란?"이란 질문에 "싸가지 없는 후배"라고 독설을 날려 웃음을 줬다.

다음날인 15일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권엔 '싸가지 없는 후배'가 오랫동안 랭크될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구자철은 이에 대해 "어젯밤 11시 반 쯤 기성용으로부터 TV를 보라는 전화가 왔다"면서 "난 방송을 보지 않아 사정을 모르겠다"며 답변을 피했다.


기성용은 "안정환 선배님이 영국에 오신 줄 몰랐다"면서 "내가 부상이고 팀이 잔류 경쟁을 하는 상황에서 구단 측이 알아서 인터뷰를 거절한 것 같다"고 양해를 구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안정환 싸가지 없는 후배 발언 때문에 빵 터졌다", "안정환이 싸가지 없는 후배라고 말한 것도 친하니까 한 거겠지", "싸가지 없는 후배 구자철 이미지 어떡하냐", "싸가지 없는 후배, 안정환 말 진짜 구수하게 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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