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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체력 담당 코치가 박지성의 은퇴 소식에 그의 엄청난 체력을 설명하며 박지성과의 추억을 되살렸다.
지난해까지 11년 동안 맨유에 몸담았던 믹 클레그 전 코치는 박지성이 은퇴를 발표한 14일 밤(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은퇴한 박지성에게 행운이 있기를 빈다"면서 "그는 훌륭한 친구였다. 부끄럼을 많이 탔지만 필요할 때는 차분한 성격을 공격적인 플레이로 승화할 줄 알았다. 진정한 프로였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선수들은 인지 처리, 주변 시야, 집중력에 입각해 달리기 테스트를 실시한다. 그러면 박지성은 항상 다른 모든 선수를 제치고 1등으로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3개의 허파, 2개의 심장 등 박지성의 강한 체력을 나타내는 말이 허튼 수식어가 아니었음을 보여준다.
클레크 전 코치는 로이 킨과 라이언 긱스, 데이비드 베컴을 시작으로 박지성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2000년대 맨유 선수들의 체력을 책임지며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리는데 큰 공헌을 했다.
클레그 전 코치는 호날두 박지성과 함께 포즈를 취한 사진도 공개하며 박지성과의 같한 인연을 나타내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