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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영 "런던처럼 페널티킥을 막겠다"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4-05-12 12:30


2014브라질월드컵 대표팀이 12일 오전 소집돼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홍명보 대표팀은 우선 소집 가능한 9명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로 불러들여 첫 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골키퍼 이범영이 정장차림으로 국가대표훈련장에 입소하고 있다.
소집 첫날인 12일에는 부상으로 앞서 귀국한 박주영(29·왓포드)과 기성용(25·선더랜드)을 비롯해 이청용(26·볼턴), 정성룡(29·수원), 김승규(24), 김신욱(26), 이용(28·이상 울산), 이범영(25·부산), 이근호(29·상주) 등 9명이 입소한다.
파주=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4.05.12/

"런던처럼 페널티킥을 막겠다."

2012년 런던올림픽 8강 영국전, 승부차기에 나선 다니엘 스터리지(리버풀)의 슛을 막아내며 홍명보호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페널티킥 선방은 국내에서 손에 꼽힐 정도다.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서울전에서 2개의 페널티킥을 막아낸데 이어 11일 열린 12라운드 울산전에서도 한상운의 낮고 빠른 왼발 페널티킥을 보란듯이 막아섰다.

홍명보호의 '넘버.3 골기퍼' 이범영(부산)의 출사표 역시 페널티킥에 집중됐다. 이범영은 12일 파주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하며 "런던에서 처럼 페널티킥을 막는 연습을 많이 하겠다"고 밝혔다.

'세 명의 수문장과 비교해 가장 나은 점'을 꼽는 질문의 답도 페널티킥이였다. "정성룡 선배는 안정감이 돋보이고, 김승규는 순발력이 뛰어나다. 나는 1대1 방어와 페널티킥 방어에 자신이 있다."

이어 이범영은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설레고 긴장된다. 올림픽때와는 다른 느낌이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면 기회가 올 수 있을 것이다. 기회가 오면 실수 없이 경기를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파주=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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