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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인천전서 세월호 침몰 사고 애도의 시간 갖는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4-04-18 14:25


제주 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가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를 위한 애도의 시간을 갖는다.

제주는 20일 오후 4시 인천과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날 경기서 제주는 세월호 침몰 사고 애도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당초 계획됐던 행사 및 응원을 지양하기로 결정했다. 경기 전에는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묵념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득점 후에도 선수들의 화려한 골 세레머니, 폭죽, 음악, 영상효과를 자제하기로 했다. 제주 공식 서포터스인 '풍백'도 무응원 경기로 사고 희생자를 위한 침묵의 기도를 한다.

제주 선수단은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실종자들이 하루 빨리 구조되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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