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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권 직하의 노리치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막판 우승전쟁과 강등전쟁의 '열쇠'를 쥐었다. '주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노리치시티는 이번 주말인 20일 오후 8시 EPL 35라운드, 홈에서 1위 리버풀과 맞붙는다. 27일 36라운드에선 7위 맨유(원정)와 격돌한다. 내달 5일 2위 첼시(원정), 내달 11일엔 4위 아스널과의 홈 대진이 잡혀있다.
EPL 우승다툼은 한치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갯속이다. 리버풀(승점 77)과 첼시(승점 75)는 승점 2점차다. 막판 치열한 선두 다툼중이다. 리버풀은 13일 맨시티와의 홈경기에서 3대2로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3위 맨시티는 승점 70, 4위 아스널은 승점 67이다. 아스널은 16일 웨스트햄을 3대1로 꺾고 4강 재진입에 성공했다. 5위 에버턴(승점 66)과 불과 승점 1점차다.
맨유(승점 57)는 6위 토트넘(승점 60)과 승점 3점차, 7위다. 에버턴, 노리치시티, 선덜랜드, 헐시티, 사우스햄턴 등과의 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리그 최강,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다투던 팀으로서는 자존심이 상할 법도 하지만, 마지막 남은 유로파리그 티켓에 사활을 걸었다. '최소 6위'는 올시즌 극도의 부진속에 헤맨 맨유가 지켜야 할 심리적 마지노선이다.
노리치시티가 남은 4경기에서 강팀들을 상대로 '승점자판기' 역할을 하며 강등권으로 추락할지, '고춧가루' 역할을 해내며 기적처럼 반등할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영지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