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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약금만 348억원, 클롭 감독 주가 상승 왜?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4-04-16 08:21


위르켄 클롭 도르트문트 감독. ⓒAFPBBNews = News1

위르겐 클롭 도르트문트를 향한 잉글랜드 축구계의 구애가 대단하다.

익스프레스 등 영국 신문들은 15일 '클롭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클롭 감독을 원하는 구단은 맨유와 아스널 그리고 토트넘이다. 여기에 바르셀로나까지 클롭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맨유는 데이비드 모예스 체제가 붕괴 직전에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7~8위권에 머물러 있다. 내년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은 힘들어 보인다. 여기에 FA컵 탈락은 물론이고,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아스널은 현재 FA컵 결승에 진출해있다. 하지만 무관의 세월이 길어지고 있기 때문에 아르센 벵거 감독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가 심하다. 아직 아스널과 벵거 감독은 재계약을 하지 않고 있다.

토트넘의 경우에는 팀 셔우드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퇴임을 확정했다. 셔우드 감독은 전임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 밑에서 수석코치로 일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거물급 지도자를 원하고 있다. 클롭 감독과 함께 라파 베니테스 나폴리 감독을 노리고 있다.

클롭 감독이 각광받는 것은 지도력 때문이다. 클롭 감독은 2008년 도르트문트를 맡은 뒤 2차례 분데스리가 우승을 일구었다. 지난 시즌에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역시 만만치 않은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클롭 감독은 도르트문트와 2018년까지 계약되어있다. 어느 구단이든 그를 데리고 오려면 약 2000만 파운드(348억원)의 위약금을 도르트문트 측에 지불해야 한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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