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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질 팀도 없지만, 쉽게 이길 수 없는 팀도 없다."
7라운드 종료 직후 12개구단의 순위는 더 촘촘히 밀착됐다. 1~3위 울산 포항 제주의 승점이 13점(4승1무2패)으로 같아졌다. 4~6위 전남 전북 수원의 승점이 11점(3승2무2패)으로 같아졌다. 7위 부산은 승점 9, 8위 성남과 9위 경남은 승점8, 10위 상주는 승점7이다. 아무리 초반이라지만 1~10위까지 상위권, 중위권의 구분 자체가 모호하게 됐다. 승점 3점 안에서 매경기 순위는 롤러코스트를 탄다. 7라운드까지 1승에 그친 11위 서울(승점5)과 4무3패에 그치며 7경기째 마수걸이승을 신고하지 못한 최하위 인천(승점 4)만 속이 까맣게 타들어갈 뿐이다.
K-리그 클래식 그라운드는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희망도 절망도 없는, 혼돈과 반전의 봄이다.
수원=전영지기자 sky4us@sportschosun.com